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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메디키넷으로 adhd치료를 시작했다. 처음엔 10mg으로 시작해서 1주간의 텀을 두고 20mg까지 용량을 늘린 후, 개인사정으로 콘서타로 바꿨다. 지금은 27mg을 복용중이다.
우선 메디키넷은 7시간정도 약효가 간다. 내가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부터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대략 오후 4시~5시쯤이면 효과가 끝난다는 말이다. 문제는 적어도 오후 10시까지 일을 해야 마칠 수 있는 일의 양때문에... 약효가 끝날무렵 밀려오는 피곤함에 콘서타로 변경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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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로 바꾼 후 ,내가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다
1.약효가 늘어 평소 느끼던 피곤함과 쏟아지던 잠이 사라졌다
2. 오랜시간 집중할 수 있었다. 중간에 일어나 딴짓하던 빈도가 줄었다.
3.집중의 밀도가 더 높아진 느낌. 잡아주는 느낌이 더 많아지고 길어졌다.
단점은...1.일단 안구건조가 심해졌다. 눈이 대놓고 따갑고 타는듯하다.
2. 울렁거림과 미식거림이 더 심하다. 이건근데 약의 용량문제인듯.
3. 잠이 더 오래안온다..새벽 2시까지 뜬눈으로 견뎠다.
4. 아침10까지 약을 못먹으면 약먹는걸 포기해야한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옆에 두고 사용해야겠다. 차가운 느낌이 싫긴한데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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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다른분들은 미식거림때문에 밥도 못먹는다는데.,,나는 막상 집어넣으면 잘들어간다 ㅋㅋ
좀더 기다려봐야할듯.
3번은 더 일찍일어나는데, 현실적인 기상시간을 잡아둬야겠다. 내일은 8시에 일어나는게 목표.
3이 해결되면 4도 해결되지 않을까? 숙면을 위해 잠옷이나 수면환경에 좀더 신경써야겠다.
확실히 우울증과 같이 치료를 하다보니 마음도 안정되고 사고가 긍정적으로 바뀌는게 느껴진다. 행복이 이런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빨리 일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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